이렇게 꽃을 바라다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.
내가 받은 꽃은 아니었지만, 사무실로 배달 된 국화꽃한다발 이 날은 직원 생일이었는데 지인이 보냈나보다.
완연한 가을인게 실감나게 했다. 그러면서 문득 든 생각이..
아무이유없이 꽃선물을 받아 보았으면..ㅎㅎ
아니면 나도 누군가에게 아무 이유없이 꽃 선물을 줬으면
'그냥 너가 생각이 나서.....' 이 말과 함께
앞으로 어떤 인연이 더 기다리고 있을까..
인연이라는게 그렇다.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데 어느 순간 쉽게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처음엔 마음이 좋아서 시작했지만 그 마음이 싫어져서 미워질 수도 있겠구나 하고..
좋아했던 첫 마음은 대체 어디로 간걸까?
2012.10.25